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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 마라톤대회' 23일 개최…4만여명 참가 [지방자치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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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2 15:05:18 수정 : 2025-02-12 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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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시민 등 4만 288명 참가… 역대 최다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 16만 달러 최고 수준

세계 최고 우승 상금이 걸린 '2025년 대구 마라톤대회’가 23일 오전 대구 도심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외 엘리트 선수 158명을 비롯해 동호인과 시민 등 역대 최다 인원인 4만288명이 참가한다.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도 지난해와 같이 16만 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인 대구 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획득해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열린다. 세계육상경기연맹 라벨인증 대회는 최상위 등급으로 플래티넘이 있고 이어 골드라벨, 엘리트라벨, WA라벨 순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한 플래티넘 대회이고, 대구국제마라톤은 유일한 골드라벨 대회다.

 

엘리트 부문은 해외 14개국에서 62명, 국내에서 96명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해외 선수 중에는 풀코스 최고 기록이 2시간 03분~05분대인 선수도 8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엘리트 풀, 마스터스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대구 마라톤대회는 매년 4월쯤 열렸지만 무더위로 기록이 저조하자 올해부터는 2월 말로 앞당겨 준비했다. 마라톤 선수들이 가장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최적의 기온이 5~10도이기 때문이다. 시는 교통, 안전대책, 대회 운영 등 분야별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13일에는 집결지와 마라톤코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참가자들에게는 마라톤 기록 인증 NFT(대체불가능토큰)도 발급한다. 마라톤 NFT 발급 기능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된 ‘대구 블록체인 메인넷(대구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2025년 대구 마라톤대회’ 풀 코스 안내도. 대구시 제공

참가자들은 ‘2025대구마라톤 기록인증 NFT’를 경기 종료 후 ‘다대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NFT는 ‘다대구’ 전자지갑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언제든지 완주 기록을 확인·소장할 수 있다.

 

류동현 시 ABB산업과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록 인증 NFT 발급은 스포츠 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고 기대했다.

 

김정기 시 행정부시장은 “대회 시기를 변경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기대되는 만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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