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514995.jpg)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514992.jpg)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514993.jpg)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514996.jpg)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514999.jpg)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514998.jpg)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한창 진행중인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소비는 21년 만에 최대 폭인 2.2% 감소해 내수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개월 연속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가 완만한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특히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국 불안에 따른 가계 심리 위축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91.2로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 미쳤다는 점도 지적했다. KDI는 이처럼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고용 증가세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만2천명 감소했다. 건설업·제조업 부진, 정부 일자리정책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7.3% 급등하면서 상품 가격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다만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수요 압력이 낮게 유지되면서 근원물가는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도 국내 정치 불안 상황과 국제 통상환경 악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 지표는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KDI는 강조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