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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철강엔 기회? “캐나다·멕시코, 철강·알루미늄 관세 50%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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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01:01:18 수정 : 2025-02-13 0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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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 정부의 25%의 보편 관세가 한 달간 유예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부터 일괄 부과키로 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시행되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해당 관세율이 50%로 오른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관계자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다른 관세 위에 부과되는 개념이라고 이들 매체에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보편 관세를시행한다고 발표했다가 한 달간 유예키로 한 바 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과 통상, 이민 및 마약 문제 대응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만약 이 협상에서 보편 관세 부과가 추가로 유예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는 25%의 관세가 전면적으로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격’은 한국 철강 업계엔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국에 50% 관세가 현실화하면 한국산 철강 제품이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서다.

 

실제 캐나다와 멕시코가 대(對)미국 철강 수출 상위 국가다. 지난해 미국 철강재 수입량의 경우 1위가 캐나다(595만t), 3위가 멕시코(319만t)였고 캐나다산 알루미늄은 지난해 미국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철강 수요가 연간 1억t이 넘어 수입 없이는 충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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