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초고층 건축물이 포함된 6·8공구의 밑그림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쟁이 본격화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인 ‘아이넥스시티’ 국제디자인 공모 심사가 12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시행 예정자인 ㈜블루코어PFV는 향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 설계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디자인안을 정한다. 인천경제청은 2023년 5월 블루코어 측과 128만㎡ 부지에 103층 이상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테마파크와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공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7조6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 10월 영국·독일·미국의 해외 설계사 3곳이 참여 중이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해안까지 약 1.5㎞ 구간이다. 랜드마크타워Ⅰ은 기존 협약대로 103층(420m) 높이로 건립하되 서울지방항공청의 항공기 비행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곳 6·8공구는 연내 사업 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 뒤 2026년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8공구 개발 프로젝트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세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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