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전국 탕전실을 대상으로 조제 한약의 품질 모니터링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제 한약의 품질을 진단하고 탕전실 위생·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한약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2019년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1년 원내탕전실까지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원내·외 총 116개소가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
모니터링 시험 항목은 △잔류농약(친환경 기준 463종) △중금속(납·비소·카드뮴·수은)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B1·총아플라톡신) △미생물(호기성미생물·진균·대장균·살모넬라·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 △pH(탕약) △벤조피렌(환약) 등이다. 시험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가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탕전실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해 2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 탕전실 선정은 신청서 검토 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시료 수거 횟수·일정을 고려해 협의 후 확정한다. 선정된 탕전실은 전액 무상으로 품질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품질 모니터링 결과는 보고서로 제공되며 탕전실의 위생·안전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관리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될 경우 재모니터링과 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원하며 사업 종료 시 참여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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