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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민주화 성지 광주서 내란 선동 집회는 민주주의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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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17:59:16 수정 : 2025-02-13 1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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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헌법의 어머니 땅
금남로는 헌법 탄핵의 탯자리”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은 13일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 광주를 의도적으로 모욕하려는 것”이라며 “광주 집회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역 유일 재선 의원인 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이브코리아의 집회를 “내란 선동”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광주는 대한민국 헌법의 어머니 땅이다. 금남로는 대한민국 헌법이 탄생한 탯자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뉴시스

민 의원은 “지난 주말 세이브코리아 대구 집회에서 이뤄진 전한길(한국사 강사)의 선동에 ‘사제폭탄을 만들겠다’는 댓글까지 등장했다”며 “당시 집회는 ‘국가비상기도회’라는 가면을 쓰고서 ‘이웃’을 향한 혐오와 분노, 파괴를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은 민주주의의 성지에서 그 같은 집회가 열리는 것을 크게 우려한다”며 “집회 그 자체로 기독교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세이브코리아에 경고한다”며 “이웃에 대한 혐오와 위협을 멈추라. 무엇보다 내란 선동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집회를 즉각 취소하란 말”이라고 했다. 그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집회의 끝은 ‘엄중한 징벌’뿐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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