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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내 1시간대·수도권 2시간대 시대’ 교통망 구축 나선다 [지방자치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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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5 09:00:00 수정 : 2025-02-14 14: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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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 1시간대, 수도권 2시간대’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도로·철도 인프라 조성 사업에 속도를 올린다.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등과 연계하는 교통 체계 확보를 통해 물류, 관광 등 미래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도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정부가 수립하는 ‘2025년 국가교통망 계획’에 경남도 중점 건의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각종 철도‧도로망 구축 사업의 국가교통망 계획 반영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도정 방향인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실현을 위해 복지·동행·희망 1호 정책인 경남패스를 시작으로 교통약자와 벽·오지 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복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남도 교통망 구축 계획도. 경남도 제공

◆2025년 국가교통망 계획에 주요 사업 반영 총력

 

경남도는 도내 주요 간선 도로망 21개 사업(141.4㎞, 3조7556억원)이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 상반기에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43㎞, 2조4650억원) 등의 국도 지정(승격)이 확정될 예정이며 이는 남해안 지역의 교통망 강화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복선 84.52㎞, 2조9841억원) 등을 포함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진례 JCT~진해신항(15.3㎞, 4→6차로 확장)을 연결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도 확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국가 균형 발전과 주민 수요를 근거로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계 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교통망 사업, 차질 없이 추진... 철도․도로 확충 속도

 

경남도는 추진 중인 철도‧도로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민원 해결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주요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경·부·울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54.6㎞, 3조12억원)와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48.8㎞, 3조424억원)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부 경남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 여건을 개선할 부전~마산 복선전철(32.7㎞, 1조5766억원)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관계 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경남 서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174.6㎞, 6조6920억원)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현재 지역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2월13일 고성, 2월14일 진주)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 국도․지방도 확장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5㎞, 7조119억원)와 김해공항IC~대동JCT(8.7㎞, 4505억원) 등 신규 고속도로 건설·확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준공을 앞둔 일반국도‧지방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계~삼계(13.76㎞, 4744억원) 등 3개 지구 일반국도와 생림~상동(8.56㎞, 2167억원), 산청~금서(3.2㎞, 278억원) 등 4개 지구 국지도 건설사업 등이 정상 추진 중이다.

 

이들 도로망이 완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환경이 개선돼 도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형 교통복지 강화...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 실현

 

경남도는 교통비 절감·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도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교통약자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경남패스’는 고령자와 저소득층(월 15회 이상 이용 시)에게 대중교통비 전액을 지원한다.

 

청년의 범위도 39세까지 확대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한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22대(신규 4대, 교체 18대) 추가 도입하고, 12개 시‧군에서 운영되던 바우처택시도 전 시군으로 확대(800대→950대)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저상버스 241대(신규 221대, 교체 20대)도 추가로 도입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는 브라보택시(923→963마을)를 확대 운영하고, 522개의 벽지노선(4724㎞)을 지정해 벽·오지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축한 ‘경남형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 플랫폼’을 활용해 4개 시‧군의 교통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고, 하동군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를 본격 운행한다.

 

표주업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올해는 경남도가 추진해 온 물류·교통인프라 확충 노력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복지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남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교통망 구축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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