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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년 만에 전 계열사 임원 소집 세미나

입력 : 2025-02-20 06:00:00 수정 : 2025-02-20 0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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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4월까지 실시키로
그룹 전반 복합위기 경고 타개

삼성이 그룹 전반을 둘러싸고 확산 중인 복합 위기 경고를 타개하기 위한 국내외 전체 임원 특별 세미나를 실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4월까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할 강화를 목표로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건 9년 만이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을 둘러싸고 전방위적인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임원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며 위기 극복을 결의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범용(레거시) 메모리의 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안팎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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