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과 그룹 '마마무' 멤버 겸 가수 화사가 입담을 뽐냈다.
지난 18일 공개된 LG U+모바일tv 예능물 '내편하자4'에는 화사·한혜진과 코미디언 박나래·엄지윤, MC 풍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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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남자친구와 관련한 고민을 털어놨다. 시도때도 없이 남자친구 집을 찾아오는 아래층 여자 때문에 신경 쓰인다는 것.
사연자의 남자친구에게는 바퀴벌레 공포증이 있었다. 그는 아래층 여자에게 대신 바퀴벌레를 잡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됐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바퀴벌레와 3일간 지냈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혜진은 "바퀴벌레를 보고 뭘로 죽여야 할지 고민했다. 책을 떨어뜨렸는데, 3일간 못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화사는 "바퀴벌레를 그냥 죽이면 안된다. 알을 낳는다고 하더라. (사체를) 휴지에 싸서 불로 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사는 "그 바퀴벌레한테는 너무 미안하다"면서 바퀴벌레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화사는 돌연 "바퀴벌레 리스펙(Respect·존경)"이라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이에 한혜진은 화사에게 "너는 인간계의 바퀴벌레야"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바퀴벌레' 이야기에 담긴 속뜻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박나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 중 하나가 '여은파'였다"며 한혜진, 화사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아울러 한혜진과 박나래는 속마음을 털어놓은 화사에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화사는 두 사람에게 "혜진 언니에게 배신당한 느낌", "나래 언니, 그때 솔직히 짜증 났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
한편 화사·한혜진·박나래는 MBC TV '나 혼자 산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로 뭉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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