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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마을에서 탑승 정원이 3명인 오토릭샤(세발 오토바이·자동식 인력거)에 운전자를 비롯해 총 19명이 탑승한 채로 운행하다가 적발된 영상이 퍼져서 화제다.
17일(현지시각)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잔시 지역에서 운행 중이던 오토릭샤 한 대가 현지 경찰 검문소에 잡혔다.
경찰은 해당 오토릭샤에 승차 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 차를 세워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경찰 통제에 따라 차에서 한 명씩 내린 승객은 총 18명이었고, 운전자를 포함해 해당 오토릭샤에는 총 19명이 탑승해 있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오토릭샤 운전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승객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8명의 승객이 비좁은 오토릭샤에서 한 명씩 나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좁은 차 안에 저 사람들이 다 들어가는 것이 말이 되나" "승객을 18명 태우고 사고 없이 주행한 운전자의 능력과 차의 튼튼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겠다" "경찰이 경고 정도로 끝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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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오토릭샤는 인도에서 인기 있는 운송 수단으로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요금이 버스의 몇 배에 달할 만큼 비싸다.
하지만 택시보다는 훨씬 값이 싸 인도 중산층에게 매우 인기가 큰 교통수단이다. 과거 인도 주재 멕시코 대사는 자동차 대신 오토릭샤를 이용한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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