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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떠난 뒤... ‘며느리’ 서효림 “방송 제의 다 거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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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4 14:35:43 수정 : 2025-02-24 1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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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서효림과 김수미. 뉴스1, 뉴시스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이자 선배 배우인 고(故) 김수미를 추억했다.

 

23일 방송된 MBN '우리가 아는 맛, 알토란'에는 서효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MBN '우리가 아는 맛, 알토란' 캡처

 

이날 서효림은 "매일 슬퍼할 것 같지만 두 달 정도는 슬퍼할 시간적 여유도 없더라. (시어머니 대신) 주어진 일들을 하루하루 처리하면서 살아야 했다"며 "어머님 돌아가시고 방송 제의가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어머님에 대해 이야기할 자신이 없었다"며 이번 방송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프로그램 주제가 '어머님께 해주고 싶었던 요리'여서 라고 알렸다.

 

서효림은 "처음부터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로 만났으면 어느 정도 거리감도 있고 불편함도 있었을 텐데, 타 방송사 드라마에서 엄마와 딸로 나온 게 인연이 됐다. 그때부터 엄마라고 부르던 게 습관이 됐다"며 "드라마 촬영할 때 세트장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어머니께서 항상 반찬을 많이 싸 오셨다. 그 밥을 너무 얻어먹고 싶어서 매주 월요일 세트장 촬영을 기다렸다. 밥 때문에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주변 사람을 챙겨주는 걸 너무 좋아하신다. 제철마다 담그는 김치 종류가 다 다르고, 100포기는 기본"이라며 "시집오고 나서 알게 된 요리가 정말 많다. 여러 가지 비법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효림은 김수미에게 처음 배운 새우 간장조림과 풀치 조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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