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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이전, 빈집 정비“…충북 청주시 농촌 정주여건 ‘확’ 바꾼다

입력 : 2025-02-26 13:16:11 수정 : 2025-02-26 1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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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축사 이전과 빈집 정비, 행복마을 등 농촌공간 재구조화로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농촌협약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해 주민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마을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기존 마을회관을 증축했다. 청주시 제공

우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위해 빈집정비계획 등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악취와 소음, 오염물질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2023년부터 청원구 북이면 장양지구 축사 3곳을 철거해 경관농지를 만들고 폐창고 1곳을 철거해 다목적광장,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흥덕구 옥산면 소로지구 축사 4곳을 철거하고 경관, 생활시설을 조성한다.

 

농촌 빈집도 정비한다. 시는 지난해 농촌지역 빈집실태조사에서 537호의 빈집을 확인했다. 이에 올해 빈집 정비와 활용 방안 등 빈집정비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빈집정비를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 농림축산식품부 협약으로 농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농촌협약’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우선 2022년 공모에 선정된 상당구 5개면(낭성, 미원, 가덕, 남일, 문의)이 ‘상당생활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어울림거점센터와 문화행정타운, 세탁센터, 배후마을 지원사업 등이 펼쳐진다.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공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상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촌특화지구 운영, 농촌 재생 등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할 참이다.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도 나선다. 오창읍 장대리 일원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289곳에서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20곳에서 진행한다. 2023년 문의면 마동1리와 남이면 구미리, 지난해 북이면 화상1리와 북이면 현안2리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사회 기반 시설 확충으로 농촌을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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