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프로 게이머이자 현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싸운 이유를 공개한다.
홍진호는 26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의 ‘서바이벌 피플, 피의 플레이어’ 특집에 출연해 아내와 싸운 이유로 ‘구 썸녀’를 언급한다.
그는 과거 예능에서 자신과 ‘썸남썸녀’ 콘셉트로 활약한 가수 레이디제인 때문에 결혼 준비 중 아내와 의도치 않게 다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982년생인 홍진호는 프로 게이머 시절 유독 2등을 많이 해 ‘2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관련된 일화도 전한다. 그는 딸 지아양의 출생신고를 위해 한자 코드를 찾아보다가 ‘숫자 2의 굴레’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또한 자신의 ‘짧은 혀’로 인해 조롱 시리즈가 생겨난 것과 관련해 일일이 설명하며 웃음을 안긴다. 방송 녹화가 끝난 후 제작진에게 항의 전화가 오는 이유도 이와 관련 있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진호는 “저도 제가 무슨 말 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불명확한 발음’ 때문에 ‘한국말 더빙’이 입혀진 영상도 공개돼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프로 게이머 시절을 떠올리며 외국인 선수와 함께 ‘한국말 더빙’이 입혀진 출사표 영상이 송출됐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또 ‘키 보정 흑역사’에 대한 해명으로 큰 웃음을 줬다는 후문이다.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든 홍진호의 과거 영상과 아내와 결혼 준비를 하며 싸우게 된 에피소드는 26일 오후 10시30분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앞서 홍진호는 202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의 가장 큰 위기가 레이디제인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홍진호가 레이디제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그의 여자친구가 서운해했던 것. 이에 홍진호가 “민망한 마음에 새신랑도 보지 못한 채 축의금만 주고 갔다”고 말하자, 레이디제인은 “괜히 제 발 저렸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호는 지난해 3월 10살 연하 비연예인과 3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했으며, 결혼 2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