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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 銀

입력 : 2025-03-02 21:40:00 수정 : 2025-03-02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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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이팅서 안정적인 연기
총점 190.53… 日 시마다 이어 2위

스노보더 이상호도 월드컵 銀

한국 피겨스케이팅 미래로 꼽히는 신지아(17·세화여고·사진)가 한국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2일 헝가리 데브레이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SC) 60.8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26.96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3.57을 받은 신지아는 총점 190.53으로 시마다 마오(17·일본)가 획득한 230.84점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이사보 레비토(미국)에 밀려 2위로 이 대회 첫 입상에 성공한 신지아는 2023년과 2024년에는 시마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이 대회 시상대에 서게 됐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7위에 머물러 입상이 어려워 보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반전을 이뤄냈다. 신지아는 “최고 성적은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번째 메달을 딸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기뻐했다. 세 차례나 넘지 못했던 시마다에 대해서는 “시상대에 함께 설 때마다 시마다는 응원을 해 준다”며 “배울 것이 많은 시마다를 보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1일 마무리된 남자 싱글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서민규(17·경신고)가 241.4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은 피겨 싱글에서 남녀 동반 은메달을 가져오게 됐다.

한편 한국 스노보더 이상호(넥센)는 1일 폴란드 크르니차에서 열린 2024~2025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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