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밥 한번 얻어먹어 본 적이 없다고?!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만행을 폭로하며 섭섭함을 토로한 사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1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을 위해 내조를 펼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류수영은 박하선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연습실을 찾아 아내와 동료 배우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연습실에는 박하선을 비롯해 한혜진, 홍은희, 유이, 소주연 등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로 가득했다. 갑작스레 남편이 등장하자 박하선은 반가워하면서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수영이 “아내와 여러분들께 밥을 해드리러 왔다. 메뉴는 약소하지만 갈비찜이랑 비밀 메뉴가 있다”고 외치자 배우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비밀 메뉴의 정체를 들은 홍은희는 “그걸 매일 먹는 거냐”고 부러워했고 박하선은 “자주 먹는다”며 남편을 자랑했다.
류수영이 준비한 비밀 메뉴는 다름 아닌 간장게장이었다. 아내 박하선은 “누가 이렇게까지 해주냐. 정말 너무 고맙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음식 맛에 너 나 할 것 없이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유독 한혜진이 간장게장을 열심히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혜진은 “이거 진짜 최고다. 저 원래 게장 못 먹는 사람인데 이건 너무 맛있다. 게장이 이런 음식이구나”라고 극찬하며 양념까지 싹싹 긁어먹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한혜진은 “어남 선생님의 요리를 먹다니 영광이다. 하선이가 제일 부럽다. 저는 남편 밥을 얻어먹어 본 적이 없다”며 기성용을 저격했다. 홍은희 역시 “내가 해주지 남편이 밥을 해준 적은 없다”고 거들며 유준상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를 들은 MC 붐은 “유준상 vs 기성용 vs 류수영…어남선생의 승리”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류수영 또한 “남편은 ‘어남편’”이라고 외치며 뿌듯해했다.
류수영이 간장게장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는 모습도 공개됐다. 박하선과 동료 배우들에게 최고의 간장게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무려 4개월 전부터 연습에 돌입한 것. 류수영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완벽한 간장게장을 완성했고 시청자들을 위해 꿀팁을 전부 공개해 찬사를 이끌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3년 결혼식을 올린 뒤, 2년 후인 2015년 딸 시온 양을 품에 안았다. 한혜진은 1998년 데뷔해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주몽’, ‘신성한, 이혼’과 영화 ’26년’,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기성용은 2006년 프로에 입단한 뒤 2008년~2019년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FC서울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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