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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공무원의 일·가정 만족도 높인다

입력 : 2025-03-06 15:13:40 수정 : 2025-03-06 15: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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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휴가로 가정 친화적 근무 여건 조성
저연차 직원 안착 시책도 추진
“직원 능률 최대화, 일∙가정 양립”

충북 청주시가 공무원들의 일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휴가와 하위직 승진기회 확대 등에 나섰다.

 

시는 이달부터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사용을 확대하는 ‘맞춤형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가정 친화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 제공

이는 획일화된 근무 관행을 탈피한 다양한 근무 형태로 자율과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정착한다. 또 직장과 가정의 균형으로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유연근무제 중 시차 출퇴근의 출근 시간을 기존 오전 7~10시에서 1시간을 늘려 오전 11시까지 확대한다. 또 임신한 공무원과 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에게 주 1회 재택근무 사용, 임신한 공무원의 모성보호시간 주 5회 사용, 8세 이하 자녀 양육공무원의 육아시간을 주 2회 또는 월 4회 이상 사용 등을 보장한다. 맞춤형 근무제를 이용하는 데 부담이 없게 재택근무,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사용 실적에 따라 부서 평가 때 가점을 부여한다.

 

저연차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격려휴가도 시행한다. 재직 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은 3일, 5년 이상 10년 미만 공무원은 5일의 특별휴가를 쓸 수 있다.

 

시는 저연차 직원의 조직문화 안착을 위해 신규 임용 시 첫 출발을 축하·응원하기 위한 웰컴키트 제공, 신속한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선∙후배 공무원 멘토링 프로그램, 세대 간 소통 및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공감워크숍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맞춤형 근무제는 직원의 능률을 최대화하고 일과 가정에서 만족도를 높여 건전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할 수 있는 시책”이라며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직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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