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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와 홈쇼핑의 상생 발전을 위한 맞손…“상호 발전의 계기로”

입력 : 2025-03-10 10:38:36 수정 : 2025-03-10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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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와 홈쇼핑사 12곳의 임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국내 홈쇼핑사 12곳과 IPTV와 홈쇼핑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enie TV Shopping Insight·GSI)를 활용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사업 전반의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에 협력하고, 홈쇼핑사의 판매 및 홍보 영상 제작에 KT의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 협약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KT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GSI는 실시간 TV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운영 및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주요 홈쇼핑사에서 GSI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생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시청 데이터와 매출 실적 분석을 통해 자사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며, GSI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GSI가 매출 증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답했다.

 

KT는 GSI에 챗봇 형태의 ‘AI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도입으로 손쉽게 숏폼을 제작해 제작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KT IPTV의 약 950만 가입자 기반과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홈쇼핑과 IPTV 산업 전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IPTV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기존 고객의 구매를 늘리고 새로운 잠재 고객을 발굴해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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