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에 400석 규모 다용도 공연공간이 문을 열었다. 개장을 기념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특별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피노디아는 속초 아이맥스 영상관을 리모델링해 400석 규모 중극장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 재즈, 발레 등 각종 콘서트와 미니 오페라 공연이 가능하다.
피노디아는 향후 다용도 공연에 맞게 시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개장을 기념하고 ‘한국 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특별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르네상스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특별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 연결되고 있는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들어보는 모노드라마다.
이탈리아 배우 마씨밀리아노 피나체르 플로리가 500년전 르네상스 시대 다빈치 역할을 맡았다.
배우는 다빈치의 저서 ‘회화론’과 여러 기록에서 발췌한 텍스트를 인용해 그의 생각과 감정을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한지훈 서울예술대 교수가 관객과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대비시키는 구도로 그가 지닌 사상이 시대를 초월한 혁신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아울러 다빈치와 인터뷰를 통해 예술과 과학을 융합하는 능력과 천재성 등을 발견하게 되는 공연이다.
특히 다빈치 스케치를 바탕으로 재현한 미술관 전시공간을 배우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는 일은 관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감독은 서울예대 안드레아 파치오토 교수가 맡았고 프로듀서는 골든 몽키다. 관객과 소통을 위한 이탈리아어 통번역에는 김지나씨가 참여한다.
공연은 이달 27일 오후 5시 피노디아 아트홀500에서 60분간 진행된다.
전석 사전예약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초등생 이상 관람가다.
피노디아 관계자는 “다빈치 뮤지엄, 미켈란젤로 뮤지엄, 아트 갤러리 마키아올 리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2025년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 제2회 이탈리아 데이를 포함한 국제 교류행사가 다수 준비되고 있다. 많은 관람객이 문화공간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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