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 취임 후 불법이민자 3만여명 체포

입력 : 2025-03-13 18:52:05 수정 : 2025-03-13 18:52: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로이터 “27%는 범죄 연관성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50일 동안 3만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가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 고위관계자는 ICE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이민자 약 3만28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 가운데 1만4000여명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였고, 형사 고발이 계류 중인 대상이 9800명, 갱단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1155명, 외국에서 죄를 짓고 도피한 이들이 44명이다. 나머지 27%에 해당하는 8718명은 이민법을 위반했으며, 이들은 ICE의 당초 표적이 아니었으나 범죄와 관련된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들이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금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법적인 결정과 의료 조건 및 기타 인도적 요인으로 석방됐다.

불법 이민자 체포 인원 증가에 따라 현재 구금시설수용 인원이 4만7600명으로 최대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 관계자는 연방 보안관국과 교도소국 등의 지원을 받아 수용 시설을 추가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이성경 '여신 미소'
  • 김혜수 '우아하게'
  •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