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저탄소 체제 전환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
어 의원 “국가 경제 및 안보 핵심, 철강산업 적극적인 지원 필요”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철강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2025년에도 활발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8일 있었던 정기총회에는 공동대표 이상휘 의원(국민의힘,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연구책임 권향엽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등 포럼 소속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국내 주요 철강사 CEO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2025년도 연구활동계획을 의결했다.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연구주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산업 통상환경 △철강산업 생태계 강건화 및 신수요 창출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 동향 및 시사점이다. 앞으로 정책세미나 및 산업시찰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회 이후 ‘철강산업 통상환경 급변과 대응전략’ 및 ‘철강산업 탄소중립 R&D 진행현황’을 주제로 포스코경영연구원 박현성 원장 및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광석 PD의 특별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박현성 원장은 강연을 통해 “세계화·다자주의 규범의 균열이 가면서 ‘경제안보시대’가 도래하였으며, 주요국은 철강산업을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보호 및 지원하고 있다”면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저탄소 체제 전환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광석 PD는 “수소환원제철·그린스틸 전환은 철강산업만의 단독 이슈가 아닌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아젠다”라면서 “수소기반 철강생산 및 제품화를 지원할 수소, 전력 인프라 구축, 저탄소·무탄소 철강제품의 활용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기구 의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포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철강은 국가 경제 및 안보에 있어 핵심적인 산업이며, 산업 생태계의 저탄소 전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이므로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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