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명 이상의 인공지능(AI) 분야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 용산구 트웰브랩스에서 ‘초거대AI추진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민석 고용부 차관과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이재성 트웹브랩스 대표이사, 손지윤 네이버 전무,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등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우수한 AI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양질의 교육 및 훈련과 우수 인재를 국내기업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기업 관계자들은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서성일 부회장은 “올해만 1만명 이상의 AI 인재 부족이 예상된다”며 “현장 중심 실전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AI 도입으로 기존 직무 변화 대응을 위한 재직자 전환교육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고용부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김 차관은 “AI 기술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우리나라가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함께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AI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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