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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 오프로더 콘셉트·레이싱카 최초 공개

입력 : 2025-04-16 20:21:10 수정 : 2025-04-16 2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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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가 오프로드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와 내구 레이스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적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고급스러움)에 오프로드 성능을 더한 전기 SUV다.

 

콘셉트 이름인 '이퀘이터'(Equator)는 강인함과 민첩성, 아름다움을 모두 갖춰 품평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아라비안 말(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량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과 '환원주의적 디자인'에 기반한 깔끔하고 간결한 선과 표면이 특징이다.

 

긴 후드와 가파른 C필러(차체 뒷쪽 기둥)는 다른 SUV와 차별성을 강조했고,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후면부의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는 실용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장비 적재를 위한 루프랙과 휠의 손상을 방지하는 휠 클래딩(차량 외부 표면에 부착되는 재질), 나사를 사용해 타이어를 고정한 비드락 휠 등은 험로 주행에 맞춰 디자인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 정신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리버리(레이싱카의 차체나 팀 의상에 적용되는 데코레이션)를 처음 적용한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GMR-001 하이퍼카'의 스케일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출범과 함께 'GMR-001 하이퍼카'의 스케일 모델을 공개하며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MR-001 하이퍼카는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했다.

 

또 차량 하단부 언더바디 플레이트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흡기구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GMR-001 하이퍼카는 기존 디자인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리버리를 처음 반영했다. 리버리는 한국적 미학과 제네시스 아이덴티티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이날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내년부터 실제 경기에 투입된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하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은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을 공개한 오늘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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