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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북한 도발에 호락호락한 모습 보이지 않겠다"

입력 : 2025-04-17 10:41:38 수정 : 2025-04-17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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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어장 개장 첫날 맞아 고성군 방문…군·해경과 협력 강화 방침
[촬영 류호준]

강원특별자치도가 최근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이남 침범 사건과 관련, 추가 도발 시 강경 대응을 요청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7일 오전 강원 고성군 거진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 측 도발이 있었다"며 "도발에 대해서는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발에 대해 호락호락한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 된다"며 "당시 도는 긴급 안보 대책 회의를 열고, 군 측에 앞으로 이런 도발이 재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군 10여명은 지난 8일 고성지역 군사분계선 이남으로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 뒤 북상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 첫날을 맞아 어민 격려와 어선 안전 점검 등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에 있는 최대 황금어장으로, 북방한계선과 거리가 약 1.8㎞에 불과하다.

그는 "최근 북한 도발도 있었고 어수선한 시국에 어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으로 도는 관계 기관과 함께 여러분들의 든든한 경호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도는 어업지도선을 최근 새로 진수하고, 치어 방류도 하는 등 어업 분야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북한 도발에 확고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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