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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입법 제정 촉구… 21일 혜화역 지하철 탑승 시위

입력 : 2025-04-21 00:06:05 수정 : 2025-04-21 0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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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1박2일 집회에 나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이 참여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소속 100여명은 이날 오후 10시20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문화제를 마치고 노숙 농성에 들어갔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전국집중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동투쟁단은 이날 오후 2시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입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천여명,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참여했다.

 

공동투쟁단은 “수많은 후보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으나 장애인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던 중 혜화동성당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는 일부 시위대를 경찰이 막아 세우며 40여분 동안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성당 종탑에서는 장애인 단체 활동가 3명이 ‘탈시설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18일부터 사흘째 고공농성 중이다.

 

전장연은 21일 오전 8시 인근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발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이르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앞서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온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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