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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영동양수발전소 착공식…“13년 만에 신규 양수발전”

입력 : 2025-04-21 15:43:29 수정 : 2025-04-21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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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영동양수발전소(조감도)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영동양수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양수발전이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의 수력발전을 말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착공식은 충북 영동군 현장에서 지난 17일 열렸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 크기로 조성되는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며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인 430m의 수직 터널을 건설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수력발전·댐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이면서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건설사”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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