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명 중 1명은 ‘행복해지기 위해 중요한 것’으로 ‘화목한 가정’을 꼽았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6학년 1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조사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중요한 것’을 묻자 절반에 가까운 어린이가 화목한 가정(48.1%)을 꼽았다. 이어 ‘따뜻한 마음’(13.3%)과 ‘돈’(12.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디지털 기기’(19.1%)가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17.0%), ‘반려동물’(16.9%)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였던 ‘현금·상품권’은 올해 4위(11.8%)로 밀려났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가족과의 여행’(3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갖고 싶던 선물 받기’(29%), ‘자유시간’(10.8%), ‘놀이공원 가기’(10.3%)로 나타났다. ‘마음이 힘들 때 이야기하는 사람’으로는 ‘어머니’(70.5%·복수응답)가 압도적이었다. ‘아버지’(42.5%)는 ‘친구’(42.5%)와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관식으로 ‘부모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묻자 ‘사랑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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