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도 넘은 악플을 박제하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지난달 31일, 이혜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댓글을 박제했다. 해당 게시물은 그의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 달린 악성 댓글로, 익명의 누리꾼이 이혜원과 안정환이 함께 나온 장면을 두고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었다.

지난 28일, 이혜원은 “‘자식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더니...’ ‘안관식’과 ‘이혜순’의 폭싹 서운했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원은 안정환과 삼겹살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혜원에게 “인물이 출중한 외모는 아니다”라며 “얼굴도 너무 크고, 특출난 재능도 없고, 안정환 만나서 다행인 것 같은데”라고 비하했다. 이어 “세상에 예쁜 여자들이 차고 넘친다”며 “예쁜 걸 능력으로 삼기에는 축구로 치면 3부 리그다”라고 적었다.
누리꾼은 “안정환 같은 남편 만난 걸 감사히 여기시는 게 좋을 듯”이라며 “감사한 줄 알아라”고 덧붙였다. 또 “전도연과 배두나가 대강 살면 모를까”라며 “그 어떤 노력을 해도 그대는 안정환의 아내인 것이 최상입니다”라고 악플을 남겼다.
이혜원은 해당 댓글을 캡처한 후 “네 압니다만...”이라며 “감사하고 살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뭐라 했나요? 감사한다고 늘 말해요 하하하”라고 일침을 가하며 “오늘 뭐 안 좋은 일 있으신지요 혹시나”라고 쿨하게 대응했다.
한편 이혜원은 1999년 미스코리아 휠라 출신으로 2001년 축구선수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딸 안리원 양은 2022년 미국의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에 진학했다. 같은해 안리환 군은 최연소 나이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트럼펫 연주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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