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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완전체 컴백’ 엔플라잉 “80주년까지 지금처럼 계속 설레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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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8:57:17 수정 : 2025-06-03 1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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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휴식기 끝내고 새 앨범
타이틀곡 ‘만년설’ 등 12곡 수록
“음악으로 팬들 웃도록 만들 것”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새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ng)’으로 돌아왔다. 군 복무로 인한 휴식기를 끝내고 2년 만에 완전체 활동의 포부를 여는 음반이다.

엔플라잉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음반에는 우리가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포부가 담겼다”며 “음악으로 팬들을 웃게 만드는 밴드, 진심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이 지난달 28일 정규 2집 ‘에버래스팅’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정규 2집 ‘에버래스팅’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건반 연주와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만년설’을 포함해 얼터너티브 팝 록 장르의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Still You)’, 파워풀한 랩과 보컬이 어우러진 ‘본 투 비(Born To Be)’, 질주하는 듯한 기타 연주가 특징인 ‘뫼비우스(Moebius)’ 등 12곡이 수록됐다. 리더 이승협은 10곡의 자작곡을 선보였고, 유회승은 수록곡 ‘뫼비우스’의 작곡, ‘로그(LOG)’의 작사에 참여했다.

유회승은 “10주년이고, 멤버들의 복귀 의미도 담긴 앨범이어서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며 “음악적으로 욕심이 났던 것들에 손을 대며 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엔플라잉은 그간 일부 멤버의 군 복무로 이승협과 유회승 2인 체제로 활동하다가 약 2년 만에 멤버 전원이 뭉쳤다.

 

김재현은 “군대에 다녀오니 공연장 크기가 달라졌다”며 “공백기에 들어가기 전 ‘돌아오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겠다’는 멤버들의 말을 믿었고, 실제로 더 큰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성은 “약속한 것을 다 지켜주고 ‘돌아와 줘서 고맙다’는 말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차훈은 “우리가 성만 다르지, 정말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때가 굉장히 많고, 그런 모습들이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보이는 게 저희의 강점”이라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은 아이돌 주류인 K팝 시장에서 실력파 밴드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2019년 발표한 ‘옥탑방’이 히트하면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밴드붐에 힘입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희는 이제 8분의 1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8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항상 10주년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면서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싶습니다.”(김재현)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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