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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리안 듀오’ 나란히 안타·도루

입력 : 2025-06-03 18:53:20 수정 : 2025-06-03 1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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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이정후 활약에도 팀은 0-1로 져
다저스 김혜성도 기회 만들었지만 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나란히 안타와 도루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75(229타수 63안타)다.

 

이정후. AP연합뉴스

1회 첫 타석 외야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친 후 시즌 6호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 이어 9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줘 0-1로 패했다.

김혜성은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420(50타수 2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김혜성. AP연합뉴스

3회 내야 땅볼로 아웃된 김혜성은 5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뽑았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결정적 안타로 동점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강한 땅볼 타구로 유격수가 간신히 공을 막는 내야 안타로 기회를 1사 1, 3루로 이어가게 했다. 이후 타석에 선 오타니 쇼헤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해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다저스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3-4로 졌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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