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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쓰러졌어요”… 인천 투표소 찾은 7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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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9:59:28 수정 : 2025-06-03 19: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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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앓는 소리만 내요.”

 

6·3 대선 본투표가 이뤄진 3일 인천에서 투표장을 찾은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쯤 연수구 선학동의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신고자는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면서 숨만 쉬고 있다”고 다급하게 119에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10분 부평구 부개동 투표소에서 현장 업무 종사자인 3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미추홀구에서는 오후 4시9분 “사망자가 선거 명부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확인 결과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에서 경찰에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는 모두 46건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 13건, 교통 불편 2건, 오인 신고 등 기타 31건이다. 이번 투표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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