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실시된 21대 대선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득표율뿐 아니라 ‘우세’ 지역의 수를 놓고 봐도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을 압도했다.
이날 오후 8시 KBS, MBC, SBS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를 지역별로 나눴을 때 이재명 후보가 11곳, 김문수 후보가 3곳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충남, 세종, 대전, 전북, 전남, 광주, 제주 지역에서 다른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경북과 대구, 부산에서 득표율 1위를 나타냈다.

강원과 경남, 울산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세를 보였다.
이번 출구조사의 전국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1.7%로 과반의 득표율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각각 보였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