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尹 부부 동반투표… 김건희 53일 만에 등장 [6·3 대선]

, 대선

입력 : 2025-06-03 20:59:02 수정 : 2025-06-03 20:59:01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에 할 말 없나” 질문에 답 안 해
우원식 “민주화 사회 입증” 한 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3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경호원을 대동한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으로, 배우자 김건희씨는 흰색 정장 재킷에 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4월11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왼쪽)가 3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원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6·3 대선 투표를 마치고 걸어가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 또한 ‘샤넬백 등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 그대로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 없이 투표소를 빠져 나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도 이날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투표소를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는 한편, 자신의 저서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를 가져온 한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노원구 한청경로당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 내외도 서울 노원구 한청경로당에 설치된 하계1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우 의장은 투표를 마친 후 “오늘 투표를 통해서 다시 대한민국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는 안정된 사회, 민주화된 사회라는 것을 입증하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기술교육원중부캠퍼스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조 대법원장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한테 중요한 투표이니까 모든 국민이 투표권을 소중하게 행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설치된 방배본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