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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결국 ‘10% 벽’ 못 넘나…출구조사 결과에 개혁신당은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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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21:18:04 수정 : 2025-06-03 22: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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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10%가 비용보전 기준
천하람 “지방선거 매진할 것”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었다. 선거운동 중 이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10%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선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예측됐다.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KBS,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도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와 멋진 완주를 본 분들은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데에 동의하실 것”이라며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보수 진영 단일화는 막판 변수 중 하나였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러브콜’을 여러 차례 고사하며 “단일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5월말 들어 실시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1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도 ‘자신감’의 근거가 됐다.

 

이 후보는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말했다.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득표율 10%’였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이 10%이상 15% 미만인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중 절반을 보전받는다. 15% 이상이면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출구조사 예측대로 이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선거비용을 받지 못한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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