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투표일 이튿날인 4일 새벽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36분쯤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 부딪치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 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4일 오전 1시40분 개표율 85.33% 기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42.82%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8.35%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출구조사를 한 KBS, MBC, SBS 방송 3사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확실하다고 예측했고 이 후보도 같은 시각 당선 수락 연설을 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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