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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6병, 매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신선함의 여정

입력 : 2025-10-14 18:00:00 수정 : 2025-10-14 17:07:12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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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 ‘신선도’는 단순한 품질 관리 차원을 넘어 브랜드의 운명을 좌우하는 화두다. 소비기한은 남아 있어도 맛이 변질돼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흔하다. 

 

게티이미지

특히 발효식품은 보관 온도, 유통 경로, 판매 속도에 따라 품질이 민감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관리의 중요성은 다른 어떤 식품군보다 크다.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얼마나 오래 둘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신선할 때 즐길 수 있는가’다.

 

◆ 하루 차이로 달라지는 발효식품의 맛

 

14일 업계에 따르면 발효식품은 신선도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카테고리다. 병 속에서 살아 있는 효모가 끊임없이 활동하는 막걸리는 하루, 이틀만 지나도 풍미가 확연히 달라진다. 

 

갓 따른 순간 느껴지는 미세한 탄산감과 청량감, 산뜻한 산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고 무뎌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가 가장 먼저 감지한다. 그래서 막걸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오늘 빚은 막걸리는 오늘 마셔야 제맛”이라는 말이 당연한 진리처럼 통하기도 한다.

 

◆ ‘소비기한 14일’과 ‘제조일자 표기’

 

서울장수막걸리는 이 과제에 정면으로 맞섰다.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는 국내 생막걸리 가운데 유일하게 ‘제조일자 표기’와 ‘소비기한 14일’ 원칙을 지킨다. 

 

시판되는 막걸리의 평균 소비기한이 45~60일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짧다. 이는 인위적 살균이나 효모 억제를 통해 소비기한을 늘리는 대신, 소비자에게 ‘갓 빚은 맛’을 보장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 원칙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재고를 쌓지 않고 매일 이른 새벽 술을 빚어 당일 전량 병입·출고하는 시스템, 전국 냉장 전용 유통망 유지, 짧은 소비기한으로 인한 물류 부담은 모두 비용과 인력으로 직결된다. 

 

그럼에도 서울장수막걸리는 생막걸리 본연의 신선함과 발효의 생동감을 지키는 길을 택했다.

 

◆ 5일 안에 소비되는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맛’

 

소비기한 14일의 장수 생막걸리는 4번의 담금 과정을 거쳐 정성껏 빚어진다. 이렇게 완성된 술은 제조 당일 전량 병입·출고되어 전국으로 배송된다. 

 

실제로 대부분은 출고 후 5일 안에 소비돼, 소비자들은 언제나 신선한 상태의 생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짧은 사이클로 유통되는 주류는 드물며, 서울장수는 소비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술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발효 과정에서 살아 있는 효모가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천연탄산은 장수 생막걸리만의 독보적인 청량감을 선사한다. 

 

서울장수 제공

한 모금 머금었을 때 퍼지는 가벼운 탄산감과 입안을 감도는 신선한 풍미는 장수 생막걸리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이자 차별점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효모 ‘보울라디’를 한 병당 750억 마리 이상 함유해 장 건강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장수 생막걸리가 단순한 ‘가성비 술’을 넘어 ‘가심비’와 ‘건강주’로 자리 잡은 이유다.

 

◆“앞으로도 ‘신선도’라는 본질적 가치 지킬 것”

 

장수 생막걸리는 1996년 정식 출시 이후 한국 막걸리 시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서울장수의 막걸리 연간 판매량은 2억 병에 달하며, 서울·수도권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장수 생막걸리는 1초에 6병이 팔리는 국민 막걸리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해왔다. ‘신선도’라는 본질적 가치를 끝까지 지켜낸 원칙이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올린 셈이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히 술을 파는 것이 아니라 ‘오늘 빚은 막걸리의 맛’을 소비자와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신선도라는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술, 장수 생막걸리를 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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