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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5억 전세사기’에 결국 헬스장 폐업 “꼭 환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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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6 13:36:50 수정 : 2025-07-16 1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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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하며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지난 15일, 양치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헬스장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그는 “7월 25일부터 바디스페이스 영업을 종료한다”며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거나 문자를 못 받은 분들은 확인해 환불 진행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양치승이 체육관 내 정수기에 직접 폐업 공고문을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폐업을 받아들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해당 공고문에는 “부득이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적혀있었다.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을 공지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양치승은 “오는 7월 24일가지 환불 ‘꼭’ 받으시고 개인물품도 ‘꼭’ 찾아가세요”라며 “철거 후에는 환불과 보관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동안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앞서 그는 2018년 임대차 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 지하 1~2층에 헬스장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 해당 건물의 실소유주가 강남구청인 것으로 드러났고, 임대인은 이 사실을 숨긴 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치승은 해당 헬스장을 운영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등 약 4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 상황이었다. 다만 강남구청 측은 건물에 들어온 임대업체에 퇴거를 요청했으며, 영업을 이어가던 일부 상인들에 대해서는 무단 점유를 이유로 고소까지 진행했다.

 

이에 그는 지난해 11월,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관련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보증금을 내면 당연히 돌려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며 “건물 바로 위에 임대 회사가 있고 몇 년간 알고 지냈다”고 토로했다.

 

양치승이 전세 사기 심정을 고백했다. 채널A '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이어 “(보증금을) 돌려준다고 한 지 2년이 지났는데 그게 5억원 정도 된다”며 “상황이 불안하니 헬스장 회원 수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 자산 중 회원들 환불금은 따로 마련해 뒀다”며 “법정 결과가 나오면 상황을 공유하고 책임감 있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치승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배우 김우빈·성훈 등의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및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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