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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오해에 김태연 측 “장수군청 섭외 부정,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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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7 07:45:36 수정 : 2025-07-17 07:49:09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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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축제 포스터와 소녀시대 태연, 트로트 가수 김태연. 세계일보 DB, 온라인커뮤니티 제공

트로트 가수 김태연(13) 측이 전남 장수군청 지역 축제 섭외와 관련 유감을 표했다.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당사는 최근 공식 위탁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은 바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K타이거즈는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섭외에 응했고 출연을 확정했다.

 

그런데 관련 행사 홍보물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했다고 당황했다.

 

K타이거즈는 "이후 장수군청 측은 타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됐고 또한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을 접했다. 이에 대해 당사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다. 당사자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당 축제에 관여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장수군이 9월 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라인업에 포함된 포스터가 온라인에 떠돌았다. 아시아 아레나 투어를 도는 그가 국내 지역 축제에 나온다는 설 자체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소녀시대 태연 측은 섭외 연락조차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태연과 이름이 같은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출연 섭외가 와전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장수군은 그럼에도 자신들이 소녀시대 태연 섭외 시도를 했으며 최종 불발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태연 섭외와 관련해서는 따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던 김태연은 TV조선 '미스트롯2'(2020~2021)에 출연해 4위를 차지했다. 이후 국악과 트로트를 오가는 중이다. 지난 4월 첫 정규 앨범 '설레임'을 내놨다.

 

<다음은 김태연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최근 보도 및 온라인 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장수군청 주최 지역 축제와 관련하여, 당사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당사는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사는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이를 섭외 확정을 지었고, 관련 행사 홍보물(포스터)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장수군청 측은 타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되었고, 또한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을 접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입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에 따라 당사는 해당 상황을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으로 판단하였으며,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김태연이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최 측의 보다 신중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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