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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가는데 40분" 경기도 물폭탄 출근길 곳곳 불편·지각

입력 : 2025-07-17 10:18:21 수정 : 2025-07-17 1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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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m를 가는데 4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회사에 늦을 것 같다고 연락하고 1시간 이상 지각했네요"

 

경기도에 쏟아진 많은 비로 17일 오전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전날 옹벽 붕괴로 매몰 사고가 발생한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일대 도로가 통제되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은 더 큰 불편을 겪었다.

 

윤모(36)씨는 "사고가 난 것은 뉴스를 통해 알았는데, 지금까지 도로가 통제된 것은 몰랐다"며 "평소 출근 시간의 3배 이상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장교차로 사고 지점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인근 12개 지점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최모(31)씨는 "비 때문에 차가 밀릴 것을 생각해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전철까지 운행이 중단돼 당황했다"며 "결국 회사에 반차를 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5시까지의 경기도 평균 강수량은 80.2㎜다. 평택 157㎜, 안산 135.5㎜, 화성 114.5㎜, 안성 109.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경보 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18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 비가 예보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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