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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김영진, 갑질 의혹 강선우 거취 관련 “국민 눈높이 고민할 필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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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7 10:17:17 수정 : 2025-07-17 10:18:06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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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부에서도 사퇴론 비등, 자진 사퇴 힘 실려
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기본 입장 변함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17일 ‘보좌관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 등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뉴스1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마무리 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제를 제기했던 보좌진 여러분들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서는 저도 인턴 비서부터 비서관, 보좌관을 했던 의원으로서 아픔에 공감하고 유감을 표한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피해를 당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청취해 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 제기한 부분과 국민 여론, 국민 눈높이를 당사자와 인사권자가 깊에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의 기류가 자진 사퇴로 기울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여론을 살펴보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논문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자녀 유학 문제가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실제로는 고등 교육을 담당했던 후보자”라며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서 장관이 된다면 충분하게 업무 파악을 해서 국민 여론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문제, 교육 절차 과정의 문제를 설계하는 데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두 딸을 모두 미국에서 교육시킨 것과 관련해 “한국의 공교육을 선택하지도 않았고, 한국 입시를 경험해보지도 않은 이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을 주도해 석사학위 박탈을 이끌어냈던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리는 건 우리나라 학계와 연구 윤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김건희씨 표절 논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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