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가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 받고 해외로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307회를 맞이해 ‘여름 특집! 조지나의 조지아에서 일주일 살기’ 편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는 코미디언 박나래가 조지아로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제가 얼마 전에 튀르키예 출장을 갔다 오지 않았냐”며 “원래 튀르키예를 다녀왔다가 바로 다른 나라로 촬영을 가는 스케줄이 일주일 정도 잡혀있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게 해당 일정이 3주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됐다고.
이에 양세형은 “요즘 이런 경우들이 좀 많이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김숙 역시 “해외 갔다가 왔는데 없어졌다고 하면 너무 황당하다”고 안타까워하는 상황. 박나래는 “그래서 시간이 일주일 정도 붕 뜨는 거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라며 “튀르키예까지 다녀온 거면 유럽까지 간 것이니 멀리 간 게 아니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속 ‘여은파’에서 자신의 부캐가 ‘조지나’인 만큼 조지아로 임장을 떠났다는 것.
주우재는 “진짜 ‘조지나’라서 조지아를 간 것이냐”며 “저렇게 여행지를 고르는 사람이 어딨냐 저건 그냥 광기다”라고 황당해했다. 양세형이 “갔던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박나래는 “한 번도 안 갔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아는 러시아와 튀르키예 사이에 있는 유럽 대륙으로 구소련 시절 강제 합병됐다가 1991년도에 독립한 나라라고 한다. 박나래는 “그때는 ‘그루지아’라고 불렸다”며 “와인이 굉장히 유명하고 한 달 살이, 1년 살이로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인은 무비자로 1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자국민처럼 부동산을 살 수 있다는 것, 이에 김숙은 “오늘 마음에 들면 매물을 보고 살 수 있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박나래는 “당연히 살 수 있다”고 즉답하며 “조지아의 여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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