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구 없는 매력으로 공유, 노민우, 손석구, 이동욱, 이준혁, 장근석 등 인기 남자배우들의 썸녀로 등극한 개그우먼 장도연이 4살 연하의 배우 이이경에게 돌발 청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이미 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이지만, 청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는 100회를 맞은 기념으로 구교환·이옥섭 커플, 이이경, 양세찬 등이 출연했다. 이날 두 번째 손님으로 깜짝 등장한 이이경은 장도연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설렘을 유발했고, 두 사람의 청혼 대화가 오간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2일 만에 63만회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짬을 내 얼굴을 비춘 이이경은 장도연이 “쉬는 날이 없는 것 같은데 피곤하지 않냐”라고 묻자,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여기 오는 건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상관없다. 카메라가 없어도 (누나가 부를 땐) 시간만 되면 무조건 올 것”이라고 대답해 핑크빛 모먼트를 선사했다.

이어 방문 손님을 위해 준비한 ‘럭키 드로우’를 뽑은 이이경은 ‘100만원 이하의 소원 선물권’을 획득했고 곧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집에 필요한 소소한 소품을 바란다”라고 소박한 소원을 전했다.
그리고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이이경이 장도연에게도 ‘럭키 드로우’를 뽑으라고 권하더니, 장도연이 똑같은 소원 선물권을 뽑자 “내 선물 누나가 가져. 오늘 하루는 계속해서 누나가 다른 사람들한테 선물을 줄 텐데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라며 자신의 선물을 장도연에게 양보했다.
이에 감동한 장도연은 큰소리로 “이경아! 결혼하자”라고 공개 청혼 멘트를 날렸다. 갑작스러운 장도연의 고백에 당황한 이이경은 마이크를 빼는 시늉을 하며 다급하게 자리를 피하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엔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이어간 두 사람. 이때 장도연이 “네가 원할 때 언제든 이혼해 줄게. 앞으로 너한테는 ‘여보’라고 하면서 전화를 받겠다”라고 선언해 또 한 번 러브 모드를 연출했다.
이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둘이 결혼해라!”, “둘의 결혼을 보고 싶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향해 열띤 지지를 보냈다.

한편 지난 23일 유튜브 예능 ‘나래식’에 출연한 이동욱이 장도연과의 오래된 썸에 대해 속내를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1일 만에 4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박나래가 절친 장도연을 언급하자 이동욱은 “장도연 얘기 좀 그만해, 도연이가 부담스럽겠다"라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동욱과 장도연은 오래 전부터 남다른 케미를 드러내왔다. 특히 장도연의 ‘살롱드립’ 초기, 이동욱이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흔쾌히 출연해 “도연이니까”라는 한마디로 훈훈함을 안긴 일화는 유명하다. 그날 장도연의 첫 단독 진행을 도와주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호응을 이끈 이동욱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둘의 썸을 응원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5년 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장도연을 향해 “이동욱이랑 잘해봐”라는 유쾌한 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나래는 ‘나래식’에서 당시를 언급하며 “그 짤이 너무 많이 도는데 우리끼리 하는 농담이었다”라면서 “요즘은 괜히 조심스럽다. 동욱 오빠네 회사에서 고소 들어올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동욱은 “나는 그런 농담들이 너무 재미있다. 얼마든지 괜찮고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여유있게 받아쳤다. 이동욱은 이어 “사실 많은 남자 배우들이 도연이를 이상형으로 꼽지 않냐. 플러팅도 많이 받는 걸로 안다”면서 “거기에 나까지 가세하면 도연이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장도연이 다른 남자 배우들과 러브라인이 그려지면 질투를 안 하는지 물었고 이동욱은 “전혀 안 한다. 왜 안하는지 아냐. 도연이가 나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멘트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전화를 걸어 “썸남이었던 ‘공유, 이동욱, 이준혁, 손석구’ 중 누가 제일 좋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장도연은 처음엔 아버지 성함을 대더니 이후 “이동욱이 제일 좋다”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야릇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장도연은 이어 “솔직히 아버지 바로 밑”이라고 재차 답했고 이동욱은 “거의 작은 아버지”라고 넉살을 부렸다.
네티즌들은 “이동욱이 이렇게 유쾌한 사람이었나?”, “장도연·이동욱 진짜 찐친 같다”, “썸설이든 뭐든 두 사람 케미 너무 보기 좋음”등 열렬한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찐 썸’에 성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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