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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0주년' 용산에 걸린 독립운동가 현수기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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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7 15:35:38 수정 : 2025-08-07 15:35:36
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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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8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현수기가 걸려있다. 태극기와 현수기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현수기에는 효창공원에 모셔진 독립운동가 8위인 윤봉길·안중근·이봉창·백정기 의사와 김구·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의 초상과 어록이 담겼다.
7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무궁화가 활짝 핀 가운데 호박벌이 꽃을 찾고 있다.
7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무궁화가 피어있다. 무궁화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 국화는 아니다. 국회에서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공식 지정하고자 하는 노력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법안이 폐기되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이 있는 효창공원 일대와 도심 곳곳에 태극기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현수기를 내걸었다고 7일 밝혔다.

 

태극기와 현수기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현수기에는 효창공원에 모셔진 독립운동가 8위인 윤봉길·안중근·이봉창·백정기 의사와 김구·이동녕·조성환·차리석 선생의 초상과 어록이 담겼다.

 

특히 구는 194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던 김구 선생이 직접 글귀를 쓴 '김구 서명문 태극기'를 함께 게양했다. 현수기에는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는 백범일지 속 문구도 소개됐다.

 

아울러 구는 17일까지 2주간 지역 내 16개 동 주요 도로 36.5km 구간에 총 3천204기의 태극기를 게양한다. 또 구청사 전면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광장에는 태극기 터널도 마련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이 그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자주독립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독립유공자들을 기억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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