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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국인 대상 범죄’ 총력 대응 주문… 警, 캄보디아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 논의

입력 : 2025-10-13 06:00:00 수정 : 2025-10-13 09:28:30
김승환·이강진·임성균 기자, 예천=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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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살해 등 한인 대상 범죄 속출에
현지에 韓 경찰 증원 등 양국 협의 나서
李대통령도 외교부에 총력대응 지시

최근 우리나라 대학생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문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연이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우려가 확산하자 경찰이 캄보디아 측과 함께 코리안 데스크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경찰청은 오는 23일 캄보디아 경찰당국과 양자회담을 열고 한국인 대상 범죄 대책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이 참석해 코리안데스크 설치 및 경찰 주재관 증원을 협의할 예정이다. 코리안 데스크는 공관 등에 근무하는 통상의 경찰 협력관과 달리 현지 경찰 기관에 직접 파견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관계당국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하는 캄보디아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는 기본 대응 방향과 원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 검찰은 최근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을 재판에 넘겼다. 박씨는 7월17일 ‘은행 통장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제안을 듣고 캄보디아로 떠났다가 8월8일 수도 프놈펜에서 190㎞ 떨어진 남부 캄포트주 한 농장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고문에 의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중 캄보디아 현지를 찾아 박씨 시신 부검을 진행하는 안을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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