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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입고 나선 국힘… 장동혁 “민중기·김현지·봉욱 국감장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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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3 10:50:34 수정 : 2025-10-13 10:59:55
박미영·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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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첫 국정감사 첫날인 13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복을 입고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숨진 경기 양평군청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을 비롯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봉욱 민정수석 등의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의 폭주를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서 민중기 특별검사를 반드시 국정감사장에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그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극단적 선택을 한 양평 공무원의 진술서에 나와 있는 심리적 압박과 강압, 회유가 없었다고 했다”라며  공무원 진술서에 나와 있는 심리적 압박감과 강압, 회유가 특검에게는 기본값이기 때문에 없었다고 밝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 권력의 은폐를 밝히기 위해 반드시 김 실장을 국감장에 반드시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와 관련해 사법 권력의 남용을 밝히기 위해 봉 수석도 국감장에 반드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조은석 특검팀과 민중기 특검팀이 지난 3개월간 도합 70여억원의 혈세를 썼다고 한다”라며 “도대체 그렇게 큰돈을 쓰고 쌈짓돈으로 쓰면서 무슨 성과를 냈는지 국민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은 것은 양평군청 공무원의 비극적인 죽음밖에 없다”라며 “지금 3대 특검이 하는 행태는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에 계속 비판해왔던 검찰의 폭력적 수사 행태보다 10배, 20배는 더 폭력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인근에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양평군 공무원 A씨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한 분향소에서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 후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의 추모 분향소를 국회에 설치하고 단체 조문했다. 장 대표는 조문 후 방명록에 “명복을 빕니다. 살인특검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강압적 수사로 인해 고인이 되신 면장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양평군 공무원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민중기 특검 폭력 수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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