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캄보디아 韓 대학생 사망 이어 추가 납치 신고… 상주서도 30대 연락두절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10-13 12:17:21 수정 : 2025-10-13 12:17:19
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캄보디아에서 납치된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이 숨진 가운데 상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도 해외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13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8월19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A(30대)씨와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 신고가 지난 8월22일 접수됐다.

 

연합뉴스

출국 후 연락이 두절됐던 A씨는 닷새 뒤인 24일 텔레그램 영상 통화로 가족에게 “2000만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다시 연락이 끊겼다. 최근 A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가 차용증 내용을 적은 노트를 들고 있는 사진도 게시됐다. 그의 가족은 발신 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해외 범죄 조직이 A씨를 감금한 채 협박·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8월23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경찰청 국제협력관실과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사건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은 즉시 우선 사건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며 “출국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재차 공문으로 실종을 알렸다”고 말했다.

 

올해 경북 지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실종됐다는 신고는 이번 사건과 예천 대학생 사건을 포함해 총 7건이 접수됐다. 이 중 2건(상주 1건·경주 1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정소민 '상큼 발랄'
  • 정소민 '상큼 발랄'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