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가 호남권 기업들의 수도권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용산역 4층에 운영 중인 비즈니스 라운지가 2013년 개설 이후 누적 이용객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이용객은 2만1247명으로 지난해 1만7924명보다 3323명(18.5%) 증가했다. 이 중 전북 기업인과 관계자 이용은 5391명으로 지난해 4537명에 비해 854명(18.8%) 늘었다. 전북 기업들이 지난달까지 라운지 회의실을 통해 성사시킨 계약 규모는 1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발표용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 공간, 업무용 컴퓨터, 복합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고 회의실을 리모델링해 편의성과 홍보 효과를 강화해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협상과 정보 교류를 위한 핵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수도권을 넘어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편리한 업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는 전북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라면 누구나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