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제35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고(故)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종철 열사를 선정했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동대학 사회과학대학 신문학과를 1995년 졸업한 황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1972년 졸업한 김 전 장관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으로 군부독재에 맞서 한국 민주화운동을 이끈 대표 인물이다. 국회의원으로 국민 통합과 개혁 정치에 힘썼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인문대학 언어학과에 1984년 입학해 2001년 명예졸업한 박 열사는 1987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숨을 거뒀다. 서울대는 박 열사가 군사독재 종식과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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