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봉욱 국감 출석 野 요구에 "국회 결정 따를 것"

"金, 국회서 나오라 결정하면 나가…奉도 국회서 정하는 관례 따르겠다 해"

대통령실은 13일 김현지 부속실장과 봉욱 민정수석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에 대해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김 부속실장과 봉 수석 등을 국감에 부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진행된 제44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김 부속실장의 경우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을 말씀드리고 있다"며 "국회에서 나오라고 결정하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 수석에게도 확인했는데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민정수석의 국감 참석 여부는 국회에서 정하는 관례를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둘 다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가 중요하다,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 대표는 국감 첫날인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중기 특별검사, 김 부속실장, 봉 수석을 반드시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