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59포인트(1.58%) 오른 3641.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3604.12로 출발한 직후 지난 10일의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를 넘어섰고, 오전 9시31분에는 3,646.77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19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01억원 기관은 21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지속 의지 표명 소식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6%, 2.21% 상승했다. 특히 오픈AI와 AI칩 개발 협력 소식을 발표한 브로드컴이 9.88%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코스피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0조3천억원)를 17%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9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4.10% 오른 4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4포인트(1.13%) 오른 870.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88포인트(0.57%) 오른 865.37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과 58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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