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윤정수가 2세 계획을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윤정수, 원진서 예비부부가 가수 배기성, 배우 임형준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2세 계획에 대해 "아내는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임신을 위해) 지금 병원에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임형준이 "제가 육아 노하우 전수해 드리겠다. 빨리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자 원진서는 "아이가 생기기만 하면 좋겠다. 남편이 워낙 아이를 좋아하고 나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나한테 꼭 아이를 안겨줘야 한다더라. 그 마음이 감사하다"면서도 "나는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안 돼도 괜찮다. 둘이 행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아이 때문에 자꾸 속상해한다. (임신 걱정에) 차에서 같이 운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임형준은 "심리적으로 쫓기면 안 된다. 강박 갖고 그러지 마라"며 두 사람을 위로했다. 윤정수는 "자신은 없지만 한번 잘 노력해 보겠다"라고 선언했다.
윤정수는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묻는 말에 "사회는 아무래도 김숙이 할 가능성이 많다"며 깜짝 공개했다.
원진서가 감동하자 윤정수는 "고마우니까 그런 거다. 축가는 친구가 해줘야 한다며 배기성을 지목했다. 원진서도 배기성에게 "오빠가 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정수는 "탁재훈 형 말고 '쿨'의 이재훈이 와서 해준다고 했다. 형준이 넌 노래하고 싶냐"고 물었다. 임형준은 "우는 건 자신 있는데"라며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기성은 "너는 결혼 전에 반지 들고 와라"고 농담을 건넸고, 윤정수도 "화동 좀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정수와 원진서는 다음 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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